주님을 바라보면 됩니다

2018-07-02
조회수 388

 개인적으로 주님을 바라보는 영성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물론 매일 매순간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더딘 진척 속에서도 변화를 감지합니다. 아울러 그 변화 속에서 상당한 자유를 누립니다. 또한 나도 모르게 품었던 악한 생각들을 정리하게 됩니다. 이러한 훈련은 어떤 자리에서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작은 길로 좌회전을 하려고 하는데, 상대편에서 오토바이가 옵니다. 그런데 막 욕을 하는 것 같습니다. 순간 울컥하고 무엇이 올라옵니다. 그렇지만 주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마음을 추스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거기서는 좌회전 하면 안되는가 봅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

 어떤 상황에 불편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 생각을 붙들지 않도록 마음을 주십니다.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예민하지 않도록 도우십니다.

 이런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소한 간증이지만 제 안에서 분명히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감정적으로 상당히 안정되고 편안합니다. 자유롭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이지 않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물론 너무 경건주의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영성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을 바라본다고 해서 이 사회의 문제에 대하여 순진하게 바라본다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은 누구보다도 사회적인 현실에 과격하게 발언하신 분이기도 하시니까요. 때가 되면 주님께서 그러한 부분을 말씀해 주시겠지요.

 주님을 바라보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것은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더 필요하실 것입니다. 더 복잡하고 힘겨운 일들이 많으시니까요. 그렇지만 주님은 복잡한 회사생활 가운데서도 우리의 구주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능히 우리를 인도하시고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그 주님을 바라보시면서 승리하시기를 원합니다.